제 경험담으로 구성한 글입니다.
진물로 인한 고통으로 워낙 고생을 한 경험이 있어, 같은 통증을 겪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가벼운 연고(마데카솔, 후시딘), 밴드(습진 밴드, 진물 흡수 밴드 등) 온갖 방법을 다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가슴 부위는 속옷과 옷에 무조건 닿아야 하는 부위다 보니 더 상처를 치료하기 힘들고, 반복되는 고통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저처럼 중고등학생 때 이 일을 겪은 학생분들이 꽤 많은 모양이더라고요.
치료 방법부터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병원에 직접 들리지는 않았는데, 지인 분 중에 의사분이 계셔서 따로 여쭤보고, 연고를 추천받았습니다.
연고를 추천 받아 발랐는데, 하루 이틀만에 진물이 멈추고 며칠 사이에 그 죽을 것 같던 고통이 사라졌습니다. 약 성분이 타 연고보다 조금 강하다고 해요.
제가 추천 받아 쓴 연고는 '노바손' 입니다. (광고X)
근처 약국에 가셔서 노바손 하나 달라고 하시면 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도 작은 연고가 3천원, 큰 게 5천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탈의 후 상처 부위에 약을 듬뿍 바르시고(얇게 슥 바르는 게 아니라 상처부위가 아예 덮일 정도로 잔뜩 발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침대처럼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누워 되도록 시간을 내서 오래 기다려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 때 옷을 입거나, 상처부위에 이불을 덮거나 하는 일은 삼가주세요.
약을 바르고 시간이 지나면 약 사이로 진물이 흐르는데, 이 때 약을 닦아주시면 됩니다. 상처부위를 가볍게 닦아주시면 되는데, 휴지가 아닌 키친타올로 닦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휴지는 상처에 달라붙기 쉬운 반면, 키친타올은 상처에 잘 달라붙지 않아 좀 더 깔끔하게 닦아내기에 편합니다.
이렇게 약을 닦아주시면 진물이 묻어나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 상처의 딱지도 약과 함께 떨어지면서 상처 부위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깨끗해진 상태에서 보면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진물이 묻어나오는 상처 부위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여기에 다시 약을 발라주시면 됩니다.
빠르면 이 과정에서 상처 치료가 끝나고, 진물이 심할 경우에는 한 두 번 더 반복해주시면 진물이 멈추게 됩니다.
저는 당시에 해결 방법을 검색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약을 구해 발라보기도 했는데요. 질문하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제대로 된 답변이 없더라고요. 병원 가라는 말밖에는....
꼭 저 연고가 아니더라도, 투명한 재질의 연고가 아닌(후시딘 같은 연고가 투명한 연고) 단단한 크림 제형의 불투명한 연고라면 상처를 치료하는데 비슷한 효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굴에도 진물이 나서 고통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일하게 치료해주시면 됩니다.
가슴은 특히나 살이 굉장히 연약한 부위라서 조금의 자극에도 상처가 나기 쉽습니다. 옷에 많이 쓸린다거나, 가려워서 긁다가 손톱에 의해 상처가 나거나 등등 아주 쉽게 다치고 진물이 날 수 있습니다. 이 때 가려움이 굉장히 심한데, 정말 힘들더라도 더 긁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씀드린 연고로 치료하세요.
이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제테크 블로그라;) 문득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아직도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상처와 아토피, 진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게임 정보] 오버쿡드 무료 배포 진행 중! (~2021.6.25까지) (0) | 2021.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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